브람스를 좋아하세요 프랑수아즈 사강 세계문학 - 책 속의 온기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프랑수아즈 사강 세계문학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프랑수아즈 사강 세계문학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프랑수아즈 사강 세계문학

프랑수아즈 사강의 소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사랑의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탐구한 작품입니다. 이 소설은 권태, 열정, 두려움, 그리고 질투 등 사랑이 지닌 다채로운 면모를 담고 있으며, 삼각관계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사강의 대표작 중 하나로 손꼽히는 이 작품은 출간된 이후 오랜 세월이 지나도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사강 특유의 간결하고도 우아한 문체는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합니다.

작가 소개

프랑수아즈 사강(Françoise Sagan)은 20세기의 대표적인 프랑스 작가로, 스무 살이 되기 전 데뷔작 ‘슬픔이여 안녕’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그녀는 주로 현대인의 내면과 인간관계의 복잡성을 다루는 작품들을 써왔으며, 사랑, 고독, 그리고 열망과 같은 주제를 세밀하고 정교하게 표현하는 작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강의 작품들은 간결하면서도 독창적인 서술 방식과 감정을 날카롭게 포착하는 능력으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줄거리

소설의 주인공 폴은 서른아홉의 독립적인 여성으로, 오랜 연인 로제와 애매모호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로제는 자유로운 성격으로, 종종 다른 여성들과 관계를 맺으며 폴을 외롭게 만듭니다. 그러던 중, 폴은 열네 살 연하의 수습 변호사 시몽을 만나게 됩니다. 시몽은 서슴없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며 폴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갑니다. 폴은 처음에는 시몽의 순수한 열정에 부담을 느끼며 거리를 두려 하지만, 로제에게 받은 상처와 외로움 속에서 점차 시몽에게 마음을 열게 됩니다. 시몽과의 관계를 통해 폴은 새로운 행복과 설렘을 느끼지만, 동시에 로제에 대한 미련과 현실적인 고민에 혼란스러워합니다. 결국 폴은 시몽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로제로 돌아가지만, 로제의 무관심한 태도는 여전히 변하지 않습니다. 소설은 폴의 선택과 그로 인한 씁쓸한 결말로 막을 내립니다.

인상 깊었던 문구

"시몽, 이제 난 늙었어. 늙은 것 같아······.” 하지만 시몽은 그 말을 듣지 못했다. 그는 두 눈에 눈물을 가득 담은 채 층계를 달려 내려갔다. 마치 기쁨에 뛰노는 사람처럼 달리고 있었다. 그는 스물다섯 살이었다. 그녀는 조용히 문을 닫고 거기에 몸을 기댔다. 저녁 8시, 전화벨이 울렸다. 수화기를 들기도 전에 그녀는 로제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알 수 있었다. “미안해. 일 때문에 저녁 식사를 해야 해. 좀 늦을 것 같은데 ······.” (p.157-158)

가장 기억에 남는 인상 깊었던 문구로 폴의 독백인데 이 소설의 결말을 담은 내용이었습니다.

추천대상

이 책은 사랑의 본질과 복잡성을 깊이 탐구하고 싶은 독자들에게 추천합니다. 삼각관계라는 긴장감 있는 플롯을 좋아하는 독자, 현실적이면서도 감정적으로 풍부한 로맨스를 원하는 독자들에게 적합합니다. 특히 프랑수아즈 사강의 작품을 처음 접하는 독자들에게 이 책은 좋은 시작점이 될 것입니다. 사랑의 다양한 모습을 경험하고, 현실적인 사랑의 모습을 고민하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은 깊은 여운과 함께 큰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서평

이 소설은 사랑의 다양한 모습을 세밀하게 탐구한 소설입니다. 주인공 폴의 감정선은 매우 섬세하고 현실적으로 그려져 있어 독자들로 하여금 그녀의 선택과 내면적 갈등에 공감하게 합니다. 특히 폴이 시몽과 로제 사이에서 느끼는 혼란과 고뇌는 사랑이라는 감정이 얼마나 복잡하고도 개인적인 것인지 보여줍니다. 결말에서 폴이 시몽 대신 로제를 선택하는 모습은 안타깝고도 현실적입니다. 익숙함과 안정감을 택하는 폴의 모습은 많은 독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이 소설은 단순히 사랑 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인간관계와 자아 성찰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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