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구 신고포상제 신청방법 신고하면 포상금 5만원?

이번 달 초에 친구들이랑 모임이 있어서 밥 먹고 카페를 갔었는데 한 친구랑 밖에 나갔다 올 일이 있어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데 너무 안 내려와서 비상계단으로 내려가자 싶었는데 1층 다 내려와서 비상구가 완전히 잠겨 있지 모에요.

이게 뭔 경우지? 싶었지만 아 다시 그냥 올라가서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와야겠네라고 생각 했는데 친구는 잠깐만 하더니 갑자기 사진을 찍더라고요? 그러더니 소방서에 신고를 한다는 거예요?

그래서 이걸 왜??라고 하니까 비상구 신고포상제에 대해 알려주던데, 전 이게 진짜 입금된다고? 이러고 말았거든요.

그러더니 며칠 전에 포상금 입금됐다며 이야기하길래, 와 진짜 지급이 되긴 하네 싶었는데요.

비상구 신고 포상을 하면 5만원을 포상금으로 받을 수 있어요!

많은 분들이 의외로 저처럼 모르고 계실 수도 있을 거 같아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어요.

신청방법부터 포상금 수령까지 A to Z로 정리해 드릴게요.

비상구 신고포상제란?

비상구 신고포상제는 다중이용업소, 건물, 시설 등에서 비상구를 잠그거나 피난 통로를 막아둔 경우 이를 신고하면 포상금을 주는 제도입니다. 이 제도는 단속 인력을 넘어서,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안전을 확보하려는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어요.

비상구 잠금, 피난 계단 앞 물건 적치, 방화문 고정 및 폐쇄 등과 같은 행위가 포상 대상입니다.

사진 또는 영상만 있으면 된다고 해요.

친구가 포상금을 받은 과정은 아래와 같이 진행됐어요.

허위 신고나 동일 장소 반복 신고는 인정되지 않으며, 관할 소방서가 다를 수 있으니, 위치 확인은 필수겠죠!

지자체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인 기준은 다음과 같아요.

친구는 현금으로 계좌 입금되었다고 했고, 지급까지 신고일로부터 2주 정도 걸렸더라고요.

1건당 5만 원이 지급되며, 월 최대 30만 원, 연간 최대 3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어요.

현금, 지역화폐, 온누리상품권 중에 지급받을 수 있으며, 일부 지자체는 2회 이상 신고 시 소화기와 같은 소방용품 지급이 되기도 한다고 해요.

비상구 신고포상제는 좋은 제도지만, 무분별한 신고나 규정 미숙지로 인한 실수도 종종 발생합니다.

아래 내용은 실제 포상 신청 시 가장 많이 물어보는 핵심 포인트들 정리를 해둔 것이니 꼭 읽어보세요.

Q. 아무나 신고 가능한가요?

A. 가능합니다. 성인, 청소년 누구나 신고할 수 있으며, 별도 자격 제한은 없습니다. 단, 본인이 직접 목격한 위반행위에 한해 유효한 신고로 인정됩니다.

Q. 내 이름이나 정보가 노출되진 않나요?

A.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신고자의 신원은 비공개로 철저히 보호되며, 포상금 지급 시에도 타인에게 공개되지 않습니다.

Q. 포상금은 진짜 받을 수 있나요?

A. 네. 위반행위가 확인되면 거의 대부분 지급됩니다. 저 역시 실제로 5만 원을 입금받았습니다. 단, 허위 신고나 반복성 신고는 제외됩니다.

Q. 모바일로도 신청이 가능하나요?

A. 네, 대부분의 지자체는 소방서 홈페이지에서 모바일 신고 접수도 지원합니다. 사진 첨부도 간단히 가능합니다.

Q. 어디서 신청해야 하나요?

A. 신고 장소가 속한 관할 소방서 홈페이지를 먼저 확인하셔야 합니다. 각 지역마다 신고 게시판이 따로 존재하며, 지역에 따라 포상금 방식도 상이합니다.

이번에 겪은 일을 통해 확실히 알게 됐어요.

누군가의 생명은 내가 찍은 한 장의 사진으로 지켜질 수 있고, 신고자는 정당한 보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것을요!

앞으로는 저도 친구가 행동했던 거처럼 비상구가 막혀있는 걸 봤다면, 가벼이 넘기지 말고 비상구 신고포상제 신청해 보기로~!!